발레의 기본 발은 포인(Pointe)
플렉스 (Flex), 드미포인 (Demi-pointe), 그리고 포인 (Pointe) 하는 법
Flex (플렉스)
플렉스는 발 중립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을 당기고,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을 늘려 뒤꿈치를 밀어내는 발입니다.
Pointe (포인)
포인은 발레에서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할 발 상태인데, 발등을 늘리고 발뒤꿈치는 당기는 발입니다. 발바닥 전체에 힘이 들어가며, 발끝까지 길게 늘여주어야 합니다.
Demi-pointe (드미포인)
드미(Demi)는 프랑스어로 '반'을 뜻 하는데, 드미포인이란, 반만 포인하고 반은 플렉스 하는 발입니다. 발등까지는 포인, 발가락은 플렉스인 발인데, 발볼을 밀어내어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고, 발등은 늘려야 합니다.
업, 다운, 아떼르(A Terre), 앙레르(En L'aire), 점프 - 상황별 포인, 드미포인, 플렉스의 활용
업 (Up)
발레에서 업(Up)은 발끝으로 올라서서 위로 올라간 상태를 의미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지면을 까치발로 올라가 발끝으로만 딛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은 드미포인입니다. 업은 발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살금살금 까치발을 들고 걸을 때의 발 모습과 동일합니다. 드미포인은 발레를 하지 않은 사람도, 드미포인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하고 있었던 친숙한 발입니다.
토슈즈를 신은 경우, 업도 포인으로 합니다.
다운 (Plie)
무릎을 구부리는 플리에(plie)나 퐁듀(fondu)를 할 때 몸을 하강 시키기 때문에 다운이라고도 표현 하는데,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밀어내면서 발은 자연스럽게 플렉스 상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운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플리에라고 하지만, 성인 취미 발레 입문반에서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선생님이 쉽게 다운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떼르 (A Terre)
발레에서 기본적으로 항상 포인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아떼르(a terre)는 프랑스어로 'on the ground/floor', '지면에'라는 뜻인데, 워킹레그(working leg)가 지면에 닿는다는 발레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롱드잠 아떼르(rond de jambe a terre)는 다리가 컴퍼스가 되어 다리로 지면에 원을 그리는 동작입니다. 이때,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것이 아니고 발끝만 닿는데, 이때 발이 포인입니다.
앙레르 (En L'aire)와 점프
발레에서는 발이 공중에 떠 있는 매 순간, 항상 포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앙레르(en l'aire)는 프랑스어로 ‘in the air’, ‘공중에’라는 뜻으로, 워킹레그가 공중에 있다는 뜻의 발레 용어입니다. 앞선 예시와 동일하게, 롱드잠 앙레르(rond de jambe en l’aire)는 한쪽 다리를 들어 공중에서 발 끝으로 원을 그리는 동작입니다.
점프할 때도 양발이 공중에 떠있게 되는데, 예외 없이 양발 모두 포인입니다.
기타 (탄듀, 토슈즈)
기타 및 예외 사항이 있습니다.
- 예외 사항이라기보다는, 발레 대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있다가 발이 떼어질 때 중간 동작을 거칩니다. 특히, 지면을 쓸거나 누르면서 발이 뜨게 될 때 - 예를 들어, 탄듀(tendu), 제떼(battement tendu jete), 글리사드(glissade), 아삼블레(assemble) - 드미포인을 꼭 거쳐서 포인을 해야 합니다.
- En Pointe(토슈즈 신은 경우) - 스탠딩레그(standing leg)도 포인입니다.
- 작품의 안무나 프라페 변형 동작 등의 일부 동작 - 워킹레그가 포인이 아닌, 플렉스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업(Up) 상태의 기초 발 동작 - 를르베, 쑤스, 엘레베
Relevé (를르베)
를르베 용어 뜻과 설명
Relevé는 'rise', '오르다'라는 뜻으로, 플리에(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발끝으로 올라서는(rise) 동작입니다.
Sous-sus / Sus-sous (쑤스/스쑤)
쑤스 설명
쑤스는 를르베 상태에서 다리를 앞뒤로 밀착 하는 것입니다. Sous-sus는 프랑스어로 'under-over', '아래-위에', '밑에-겉에'라는 뜻인데요, 다리를 위 아래로 포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냥 살포시 포개는게 아니라, 양쪽 발목과 뒤꿈치를 밀착하고 내전근에 힘을 꽉 주어 다리도 완전히 촘촘하게 밀착시켜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양발에 무게중심이 균일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많은 발레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팁이 뒷발에 무게중심을 조금 더 많이 주어 서되, 뒷발로 앞발을 밀면 균형 잡기 더 쉽다고 합니다.
[참고] 'Sous'는 프랑스어로 'under', 'Sus'는 'over'를 의미합니다. 향후 조금 더 심화 단계에서 등장할 Dessous와 Dessus라는 발레 용어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인데, 그때까지도 쑤스를 잘 기억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levé (엘레베)
엘레베 용어 뜻과 설명
Elevé는 'elevate', '상승하다'라는 뜻인데, Straight Legs와 Flat Feet 상태에서 발끝으로 올라서는(elevate) 동작입니다. 플리에 상태에서 올라서는 를르베와 달리, 다리가 일직선, 발바닥은 지면에 있는 상태에서 발끝으로 올라서는 것입니다.
를르베와 엘레베는 서로 구별되는 다른 동작이지만, 취미발레 수업에서는 엘레베인 상황에서도 편의상 "업!"이라고 하거나, 그냥 "를르베"라고 불러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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