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하였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줄거리 요약 및 관람 포인트, 그리고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차이점은 이전 글에서 정리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시놉시스 및 관람 포인트 글 바로가기
2024년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정보
- 기간 2024-12-14(토) ~ 2024-12-25(수)
- 시간 평일 19:30 주말 14:00, 18:30 *12월 25일(수) 14:00 /월 공연없음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입장연령 48개월 이상
- 관람시간(분) 120
- 가격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 C석 20,000원 / D석 5,000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인데요, 작년엔 (2023년)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기간을 5일 더 길게 하여 약 3주 가까이 올렸는데 평상시엔 2주 정도 올린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로비
2024년은 2023년 보다 훨씬 화려한 트리, 썰매 조형물, 가랜드 장식과 재즈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도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공연 시작 0.1초 전에 자리 착석해서... 공연 시작 5분전에 예술의전당 건너편에서 버스 하차하고 곧바로 티켓부스까지 달려서 교환하고 자리 착석까지 1초도 안쉬고 달리느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작년엔 라이브 뮤직 없었던 것 같아요! 올해에는 인터미션 때 악기 세팅이 남아있었는데 작년엔 악기 세팅된 흔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올해도 앞 일정 때문에 공연시작 10분 전 쯤 도착해서 사진을 많이 못 남겼습니다.
캐스팅
티켓팅 오픈 당시엔 마리 역에 안수연, 왕자 역에 김기완이 배역을 맡은 12월14일(토) 18:30 예매 했었는데, 추후 마리 역이 안수연에서 심현희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최애가 심현희이다보니 너무 좋아서 엄청 반가우면서도, 지난 달 라바야데르에서 안수연 발레리나도 너무너무 잘하셔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애초에 심현희 회차를 보고 싶었는데, 함께 가는 분들의 가능 시간 및 선호도까지 조합한 결과였어서 내심 좋은 마음이 조금 더 컸습니다.
시야
올해 자리는 1층 B블록 11열 16번을 사수했습니다. 작년보다 2열 앞으로 전진했네요.
2024년 <호두까기 인형> 관람 후기, 아는 만큼 보인다
작년에 한 번 봤다고 올해 다시 보니 처음 봤을 때 안 보이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로비 데코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전반적인 발레 인기의 상승, 엠넷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의 인기, 김기민, 전민철 등 스타 발레리노 등에 힘입어 공연 자체도 조금 업그레이드 한 줄 알았어요! 같이 간 두 분 중 한 분은 저처럼 <호두까기 인형> 관람은 작년이 처음, 올해가 두번째였는데, 다른 한 분은 거의 10년째 매해 봐오신 분 오랜 발잘알 팬이신데, 저랑 2회차 언니는 "어? 작년보다 좀 풍성해진 것 같다? 사람도 더 많아지고, 작년보다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이러고 있고, 발잘알 언니는 "음...? 똑같은데?"
발잘알 언니는 강효형 발레리나의 오랜 팬이시기도 해서 덕분에 이번 공연 때 스노우로 출연하신 강효형님과 인터미션때 잠깐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여쭤봤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혹시 작년이랑 조오오금 달라졌죵? 뭔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요!"
"네...? 음... 저희는 올릴 때 티끌 하나까지 똑.같.긴 한데, 사람에 따라 볼 때 마다 느낌이 달라지긴 하니까요~"
😂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나봐요. 그리고 작년에 관람한 경험에 더하여 그동안 제가 발레에 대한 관심도 훨씬 높아지고, 직접 취미 발레를 하면서 성인 취미발레단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올리기도 하다보니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깊어진 것 같아요. 발레는 알면 알 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더욱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더욱 더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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