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기초] 애티튜드 (Attitude)

Attitude (애티튜드)

 

발레 프로필 사진 단골 포즈, 애티튜드

애티튜드 포지션

아름다운 발레 포지션인 애티튜드는, 워킹레그(working leg)를 들어 올리고 무릎을 구부린 자세입니다. 애티튜드는 워킹레그를 앞으로 들어 올려 드방(devant)으로, 또는 뒤로 들어 올려 데리에(derriere)로 할 수 있습니다.

 

애티튜드의 종류

애티튜드는 몸의 방향, 다리 높이, 그리고 무릎을 구부린 각도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가지각색의 무수히 많은 포즈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무릎의 각도가 90도이며, 거의 펼쳐진 allonge의 애티튜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발란신의 유명한 "B+" 포지션 또한 애티튜드의 변형으로, 사실상 애티튜드를 뒤로 지면에서 한 attitude a terre derriere입니다. 발란신은 애티튜드가 가장 짧은 편, 즉 무릎을 제일 많이 구부리는 편이며, RAD는 중간, 그리고 바가노바는 가장 긴 편입니다.

다양한 애티튜드

애티튜드 하는 법

애티튜드 드방

애티튜드 드방은 워킹레그를 앞으로 들어 올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입니다.

애티튜드 드방

애티튜드 데리에

애티튜드 데리에는 워킹레그를 뒤로 들어 올려 무릎을 구부리는 것입니다. 아라베스크 상태에서 워킹레그를 구부리는 것과 같습니다.

애티튜드 데리에

[알쓸발잡] 애티튜드의 유래 - 역사와 명칭

애티튜드는 나폴리의 발레 안무가인 카를로 블라시스(Carlos Blasis, 1797~1878)가 르네상스 조각가 지오반니 다 볼로냐(Giovanni da Bologna)의 <머큐리> 조각상에서 영감 받아 만든 자세입니다. Attitude라는 단어는, '태도', '마음가짐'을 뜻하는 프랑스어/영어 단어이기도 하지만, 미술에서는 조각이나 회화 속 인물의 자세를 지칭하는 기술적 용어이기도 합니다. 즉, 애티튜드는 조각상 속 로마의 신 머큐리(그리스의 신 헤르메스)의 자세를 본떠 만든 발레 포지션이라서 '애티튜드'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입니다.

[참고] 카를로 블라시스는 1820년 <Traité élémentaire, théorique, et pratique de l'art de la danse (무용예술의 기초, 이론 및 실기 개론)> 저술했으며, 제자로는 체케티의 스승들을 두었으며 훗날 체케티도 블라시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블라시스는 무용에서 턴 동작을 어지럽지 않게 수행할 수 있는 Spotting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Spotting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글을 통해 다뤄보겠습니다. 또한, 블라시스에 대한 글도 기회가 되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