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용어] 앙디올 (En Dehors), 앙드당 (En Dedans)

En Dehors (앙디올)

앙디올(En Dehors) 용어 이해

En Dehors 뜻

En Dehors(앙디올)은 프랑스어로 'outward', '바깥쪽으로'라는 뜻입니다.
발레에서 앙디올로 동작을 수행할 때, 팔, 다리, 그리고 몸을 바깥쪽으로 움직이려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팔: 앙바에서 안아방 거쳐서 앙오로 올라간다. 앙오에서 알라스콩드 거쳐서 앙바로 내려온다
• 다리(워킹레그): 앞에서 뒤로 보낸다.
• 턴: 몸을 회전시키는 중심축은 스탠딩레그(standing leg)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몸의 바깥 방향은 워킹레그와 동일한 쪽이 된다. 따라서, 워킹레그 쪽으로  돈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들고 있는 경우 오른쪽으로 돈다)

관련글: [발레 기초] 기본 다리 동작과 자세 - 파쎄, 레티레, 쿠페, 꾸드피에에서 워킹레그(working leg)와 스탠딩레그(standing leg)의 뜻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앙디올 쉽게 외우기

프랑스어 전치사 hors (de)는 '-의 밖에', '너머로'라는 뜻입니다.
Dehors은 프랑스어로 'out', 'outside', '밖', '바깥쪽'을 의미합니다.
오르되브르를 연상하면 더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애피타이저, 혹은 전채요리를 뜻하는 프랑스어 hors d'oeuvre(오르되브르)에도 hor de라는 전치사를 쓰는데, "outside the work"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work는 일이나 업무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a work of art" 할 때처럼 '작품'이나 '작가가 만들어낸 결과물의 집합체'를 뜻합니다. 오르되브르는 식전에 제공되기도 하지만 칵테일파티나 리셉션에서 서빙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식 코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르되브르는 셰프가 준비한 메인 코스 외의 음식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참고] 발레에서 방향을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프랑스어 전치사 en은 '-로', '-에'라는 뜻입니다.
 

En Dedans (앙드당)

앙드당(En Dedans) 용어 이해

En Dedans 뜻

En Dedans(앙드당)은 프랑스어로 'inward', '안쪽으로'라는 뜻입니다.
발레에서 앙드당으로 동작을 수행할 때, 팔, 다리, 그리고 몸을 안쪽으로 움직이려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팔: 앙바에서 알라스콩드 거쳐서 앙오로 올라온다. 앙오에서 안아방 거쳐서 앙바로 내려온다
• 다리(워킹레그): 뒤에서 앞으로 가져온다
• 턴: 중심축인 스탠딩레그가 몸의 안 쪽이 된다. 즉, 스탠딩레그와 동일한 쪽으로 돈다. (예를 들어, 왼쪽 다리로 중심을 잡고 있는 경우 왼쪽으로 돈다)

앙드당 쉽게 외우기

프랑스어 전치사 dans은 영어의 'in'과 비슷합니다. '(시간) 내에', '(장소) -의 안에'라는 뜻입니다.
Dedans는 'inside', '안쪽', '내부'라는 뜻입니다.
유럽계 언어가 낯선 분들께 조금 더 외우기 쉬운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들어가다'라는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드가다'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이를 귀엽게 콧소리를 섞어 말하면 "드가당"이 됩니다. "드당"과 비슷한 소리가 되는데, 경상도 사투리 '들어가다'와 프랑스어 '안쪽으로'를 연결 지어 연상하면 더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폴드브라, 롱드잠, 피루엣에서의 앙디올과 앙드당

폴드브라(Port de Bras)

폴드브라 앙디올

폴드브라를 바깥 방향으로 한다는 것은, 힘을 안 준 중립적인 몸 상태와 가장 유사한 앙바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몸 바깥으로 원을 그릴 수 있도록 앙오로 먼저 올라간 후에 알라스콩드로 펼친다는 것입니다. 수영의 평영(Breaststroke, 개구리헤엄)과 유사한 움직임입니다.

폴드브라 앙드당

폴드브라를 안쪽 방향으로 하려면 앙바 기준으로 알라스콩드로 먼저 펼친 후 몸 안쪽으로 팔을 가져와야 합니다. 수영으로 치면 접영(Butterfly Stroke)과 유사합니다.

관련글: [발레 기초] 기본 팔 2탄 - 기초 폴드브라, 알롱제, 캄블레에서 폴드브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폴드브라 앙디올, 앙드당

 

롱드잠(Rond de Jambe)

롱드잠 앙디올

롱드잠 앙디올은 스탠딩레그가 왼다리고, 워킹레그가 오른다리면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렸을 때 바깥 방향이 됩니다. 반대의 경우로 스탠딩레그가 오른다리라면 워킹레그인 왼다리를 반시계방향으로 그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롱드잠 아떼르(rond de jambe a terre)에서 다리를 지면에 드방(앞, devant) 먼저 찍고 알라스콩드 거쳐서 데리에(뒤, derriere)로 원을 그리면 됩니다. 그랑 롱드잠 제떼(grand rond de jambe jete)는 드방에서 준비하여 그랑 바뜨망 알라스콩드로 찬 후 데리에로 끝납니다. 롱드잠 앙레르(rond de jambe en l'air)는 파쎄하고 있는 다리의 발끝으로 앞을 먼저 찍고 옆과 뒤를 거쳐서 원을 그리면 됩니다.

롱드잠 앙드당

롱드잠 앙드당은 스탠딩레그가 왼다리고, 워킹레그가 오른다리면 반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렸을 때 안쪽으로 그리게 됩니다.

관련글: [바워크 기초] 롱드잠 - 아떼르, 앙레르, 그랑, 그랑롱드잠제떼
 

롱드잠 아떼르 앙디올과 앙드당 (rond de jambe a terre en dehors, en dedans)

롱드잠 앙레르 앙디올과 앙드당 (rond de jambe en l'air en dehors, en dedans)

그랑 롱드잠 제떼 앙디올, 앙드당 (grand rond de jambe jete en dehors, en dedans)

 

피루엣(Pirouette)

피루엣 앙디올

피루엣 앙디올은 뒤쪽으로, 워킹레그 쪽으로 도는 것입니다. 아래는 4번발 피루엣 기준이며, 앙디올과 앙드당 간의 차이점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1. 준비자세: 4번발에서 플리에, 무게 중심은 앞발에 55~60% 정도 둔다. 워킹레그와 동일한 쪽 팔은 앞으로, 스탠딩레그 쪽 팔은 옆으로 뻗고 손바닥은 바닥을 향한다 (알롱제).
2. 팔의 추진력: 스탠딩레그 쪽 팔을 몸 앞으로(워킹레그 방향으로) 가져온다.
3. 턴: 워킹레그 방향으로 돈다. 스탠딩레그를 중심축으로 뒤쪽을 향해 도는 것이다.
4. 착지: 워킹레그를 4번발 뒤로 내려놓는다.

피루엣 앙드당

피루엣 앙드당은 앞 쪽으로, 스탠딩레그 쪽으로 도는 것입니다.

1. 준비자세: 4번발에서 발의 간격을 조금 더 넓히고 뒷다리를 살짝 준다. 무게 중심은 앞발에 많이 둔다 (60~70% 정도). 스탠딩레그와 동일한 쪽 팔은 안아방, 워킹레그 쪽 팔은 알라스콩드로 팔을 둥글게 유지한다.
2. 팔의 추진력: 스탠딩레그 쪽 안아방한 팔을 안쪽으로 당겼다가 다시 스탠딩레그 쪽으로 민다.
3. 턴: 스탠딩레그 방향으로 돈다. 스탠딩레그를 중심축으로 앞쪽을 향해 도는 것이다.
4. 착지: 워킹레그는 5번발 앞으로 내려놓는다.

관련글: [Coming Soon]

피루엣 앙디올, 앙드당 (pirouette en dehors, en dedans)